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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안 판다” ‥ 장평 5지구 지주연합회 28일 기자회견
환지방식의 아파트 사업 추진 길 터준 것이 화근이다
  • 입력날짜 : 2015. 12.24. 11:07
거제 장평5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주연합회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주연합회는 최근 "주택조합이 토지매입을 맡았던 A사에 110여억원의 가지급금을 지불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신탁을 비롯한 안전장치가 구축돼 있지 않다"며 "도시개발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땅을 팔지 않겠다“ 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지주연합회는 사업대행을 맡은 A업체가 4년전 지주들과 토지매매계약을 채결한 후 계약금만 지불하고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 신뢰를 잃었던 일이 있다. 이번에도 지주들과 협의 없이 무단으로 지역조합 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A사와는 어떤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며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평5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토지를 먼저 조성한 후 조성된 땅을 토지소유주에게 제공하는 환지개발방식이어서 지주들이 땅을 팔지 않겠다고 할 경우 아파트 사업추진 자체가 어렵다.

주택조합은 지난 9월 A사로부터 사업권 땅의 지분을 토지매매계약 형식으로 사들였다.

거제시 장평동 산70번지 일원 9만4843㎡의 면적에 공동주택 1192세대를 건립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장평5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2년 9월 지역조합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근거로 2013년 10월7일 경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신청을 거쳐 2014년 2월20일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경남도 고시 2014-64호)한 상태다.

현재 아파트 사업을 위해서는 환지계획인가를 거쳐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지주들이 반대할 경우 당장 환지계획수립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중에서는 “A사가 설자리를 잃은 것 같다. 이대로 간다면 결국 주택조합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거제시가 토지매입이 아닌 환지방식의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도록 길을 터 주게 된 것이 화근” 이라는 등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서용찬 기자 news@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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