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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제, 관광객 통계 신뢰할 수 있나
  • 입력날짜 : 2015. 02.12. 10:52
2012년 507만1471명 2013년 787만4802명 2014년 690만6909명.

이 수치는 거제시의 관광객 통계현황입니다. 이는 관광지별 관광객 숫자를 합산하여 나온 수치이며 실제 관광지는 유람선, 도선, 포로수용소, 옥포대첩기념공원, 조선해양문화관, 대통령생가, 대명리조트, 청마기념관, 공곶이, 신선대, 바람의 언덕, 계룡산, 유원지, 기타로 구분됩니다.

기타에는 애드미럴호텔, 삼성호텔, 거제관광호텔, 블루마우리조트, 자연휴양림, 자연예술랜드, 해금강테마박물관, 거제박물관, 대우.삼성조선소,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 산방산비원, 칠천도크루즈, 맹종죽테마공원, 거제시농업개발원, 장사도유람선, 매물도유람선입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장소는 거제시에서 제공하는 관광객 통계 그대로 인용 하였습니다.

우리 거제시의 경제 기반은 조선해양산업 중심이며 다음으로 관광분야입니다. 그러한 관광사업에 있어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거제를 찾고 어떤 관광지를 주로 방문 하는지를 확인하는 관광객 통계는 관광거제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자료가 됩니다.

이러한 통계자료는 관광거제의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 및 수요를 판단하며 거제시의 관광분야 청사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본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매우 중요한 관광객 통계에 있어 지금까지 거제시가 제공하고 있는 관광객 현황에는 매우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기에 다시금 문제 제기를 하는 바입니다.

중복 합산되는 거품 통계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어떤 관광 도시를 방문하면 그 지역의 주요 관광지는 기본적으로 방문을 하게 됩니다.

당일 또는 숙박의 형태와 상관없이 대표적인 관광지역을 둘러보는 것은 관광객들의 일반적인 성향입니다.

예를 들면,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숙박만 하고 거제도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외도를 포함한 유람선 관광,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등을 둘러 볼 것이고 계절에 따라 지심도 공곶이 유원지(해수욕장) 등도 분명 방문을 할 것으로 보며 실제 제 경험으로도 확인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한 팀 10인의 관광객이 거제도에서 5개 지역의 관광지를 방문한다 하여도 이는 10인의 관광객이지만 거제시의 통계로 본다면 50인의 관광객이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관광지별 방문객 수를 모두 합산하여 우리시의 년간 관광객이 총 몇 백만명이다라고 공표를 하는 현재의 통계방법은 거품이 너무 많다고 하겠습니다.

남부면 도장포마을에는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있습니다. 도장포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이 걸어서 3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지리적인 여건을 완전히 무시하고 3곳의 관광지를 다른 시기에 별도로 각 각 방문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 동네에는 외도관광을 하는 도장포유람선사도 있고 인접하여 해금강유람선사도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거제시의 통계에는 5곳의 관광지별 이용객이 모두 합산되어 총 인원에 포함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계산으로 본다면 도장포마을을 스치는 관광객은 대략 200만명에 달하게 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수긍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더불어 그렇게 잘못된 년간 관광객 총 인원에 관광객 1인의 지출경비를 얼마로 예상하여 관광 총수입이 얼마가 될 것이라고 추정하는 방식은 우리지역 관광산업의 엄청난 거품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관광객 통계, 현실적인 대안은?

제주도처럼 완전한 섬으로 고립된 지역이라면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으로 정확하게 가늠을 할 수 있지만, 우리지역은 육지와 연결된 특성으로 인하여 정확한 관광객 수치를 확인 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그나마 객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관광객 산출방법을 제안 하고자 합니다.

거제도의 주요관광지역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관광객 설문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도 또는 유람선 이용객, 포로수용소, 바람의 언덕, 신선대, 공곶이, 대명리조트 등을 대상으로 몇 박 몇 일의 일정인지, 거제도의 어떤 관광지를 방문하는지, 관광지출 비용은 얼마인지 등의 참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됩니다.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몇 곳인지 참고하여 누적된 년간 총 관광객 수를 대비하여 검토를 하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제안은 그동안 거제시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를 통하여 제안을 드린 내용들이지만 아직까지 전혀 반영을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거제시의 예산 배정 필요

매년 분기별 주요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려면 그에 따르는 소요 예산이 필요하게 됩니다. 관광거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이제라도 거제시는 예산을 책정하여 매년 신뢰할 수 있는 관광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실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거제관광의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올바른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는 바탕에는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광 통계가 반드시 필요 하다고 봅니다. 설문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 하시고 관광객의 의견을 듣는 체계적인 자료를 축적해 간다면 이는 거제관광 발전에 충분히 보탬이 되고도 남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무리

현재의 거제시 관광객 통계에는 거제시가 90억원 가까이 투입하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칠천량해전공원의 방문객은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몇 몇 자연관광지역에 무인계측기를 설치하여 집계하고 있지만 허술한 부분도 있고 통계에 전혀 포함되지 않는 지역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제안을 참고하여 거제시는 올바른 관광객 통계를 위해 공론화하는 자리를 만들어 최상의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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