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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단골 배우는 김명민
디지털베이 개관, 사전 시각화(Pre-visualization) 상용화
  • 입력날짜 : 2013. 02.05. 22:53
지난 2001년 11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개관한 이후 부산에서의 스튜디오 촬영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A 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2002년에는 395일간 8편의 작품이 촬영됐고, B 스튜디오가 개관(2004년 2월)한 다음 해인 2005년부터는 평균 10편 이상(2009년 제외, 8편)의 영화와 영상물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았다.

스튜디오 촬영이 가장 활발했던 해는 2011년으로 16편의 작품이 촬영됐다.

A 스튜디오 295일, B 스튜디오 246일로 스튜디오 개관이래 최고 임대일수(총 541일)를 기록,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이제 부산 촬영의 제1의 거점지가 됐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은 감독들

10년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다녀간 영화감독은 총 71명이다.

그 중에서 6명의 감독이 각 두 작품씩을 촬영했다.

<쉬리>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열었던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2003)와 <마이 웨이>(2011)로 스튜디오를 찾았고, 영화 <친구>로 유명한 부산 출신 대표감독 곽경택 감독도 <태풍>(2005),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7) 두 작품을 스튜디오 촬영했다.

<해바라기>(2006)와 <정승필 실종사건>(2008)을 만든 강석범 감독, 전작 <쏜다>(2006)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 <연가시>(2012)로 2012년 흥행감독 대열에 올라선 박정우 감독, 대한민국에서 가장 천재적인 데뷔작이라고 불렸던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2)와 그의 옴니버스 프로젝트 참여 작품 <카멜리아 - 러브 포 세일>(2010)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

이외에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아준 감독의 면면은 화려하다. <오아시스>(2002)의 이창동 감독, <수>(2006)의 최양일 감독,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의 박찬욱 감독, <해운대>(2008)의 윤제균 감독, <내 사랑 내 곁에>(2009)의 박진표 감독,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의 윤종빈 감독까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가장 오랜 기간 촬영했던 작품 중 A 스튜디오에서는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 2003> 였다. 총 199일간의 스튜디오 촬영을 했다. B 스튜디오에서는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2007> 이 159일간 촬영을 하면서 장기체류 작품으로 등극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출신 영화 흥행성적은?

그렇다면 스튜디오를 거쳐간 영화의 흥행성적은 어떨까? 역대 박스오피스 100위권 내에 9편의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 7편의 영화는 50위권에 드는 흥행작이었으며 특히,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각각 한국영화 흥행성적 순위 5위와 6위에 올랐다.(표 참조)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아준 배우들

112편의 작품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는 동안, 작품 수보다 훨씬 많은 배우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았다.

그 이름들을 나열하다 보면 한국영화배우 도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배우들 촬영을 했다.

남자배우 가운데 김명민씨가 다섯 작품으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가장 많이 방문했고, 뒤를 이어 신하균, 신현준 씨가 4회, 장동건 정재영 하정우 씨가 3회, 공유, 김강우, 김동완, 김래원, 김수로, 김승우, 류승범, 설경규, 원빈, 이범수, 이정재, 장현성, 조재현, 조한선, 지진희, 천호진, 최다니엘, 최민식, 한석규, 허준호, 황정민 씨가 각 2회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다.

여자 배우는 남자 배우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였으며, 김해숙씨와 엄정화씨 각 3작품으로 스튜디오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뒤를 이어 김선아, 김윤진, 남상미, 염정아, 윤진서, 故 장진영, 하지원 씨 각 2작품씩 촬영했다. 이 외에도 전도연, 송혜교, 고소영, 고현정, 문소리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다.

외국 배우 중에서는 오다기리 조(마이웨이)와 데이빗 핫셀호프(춤추는 닌자의 전설)가 촬영차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단골 배우, 김명민은 <스턴트맨> <무방비도시> <내 사랑 내 곁에> <페이스메이커> 그리고 <연가시>까지 모두 다섯 편의 작품을 촬영했다.


견학 프로그램 활성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견학 프로그램은 부산영화산업의 대외홍보와 더불어 최상급 영화촬영스튜디오의 설비를 바탕으로 영화제작 유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찾아간 사람은 모두 7077명으로 이 중, 국외 방문객도 1000 명을 넘었다.(국내 5890명, 국외 1187명).

2007년 처음 견학프로그램을 시작한 첫해 437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스튜디오를 찾아준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2009년에는 처음으로 방문객 1000명(국내 1564명 / 국외 216명)을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1805명(국내 1673명 / 국외 132명)이 방문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디지털베이의 개관과 더불어 A 스튜디오가 사전시각화 버추얼 스튜디오로 변모하면서 앞으로 견학프로그램을 통한 대외 홍보와 영화 제작 유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베이 개관, 사전 시각화(Pre-visualization) 시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아시아 최초로 사전 시각화시스템이 구축된 스튜디오 디지털베이를 개관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할리우드 기술과 첨단 스튜디오 시스템이 접목된 디지털베이는 지난 연말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영화 <몽타주>(감독 정근섭)를 시작으로, 현재 방영중인 MBC드라마 <7급 공무원>이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지금은 공유, 박희순 주연의 <용의자>(감독 원신연)가 촬영중에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디지털베이의 활성화와 사용 환경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해 장비 구축, 시사실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는 동시에 사전 시각화 R&D 등을 통해 한국영화 시스템에 맞는 한국형 기술 개발을 위해 전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향후 디지털베이가 활성화되면서 할리우드 못지않은 멋진 영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자료제공/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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