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거제수협장 선거가 치러진다.
기호 1번 성충구 후보는 서민적인 조합장으로 전국의 최고수협으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2번 김선기 후보는 거제수협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두 후보가 조합원들을 향해 밝히는 수협의 성적표는 극과 극이다.
성 후보는 과거 거제수협은 조합원 소외, 경영의 비민주성, 가공공장의 적자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성 후보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과거 가운데 전임 거제수협장은 공교롭게도 김선기 후보다.
성 후보는 13대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나에게 이를 개혁하라는 임부를 부여했고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고 주장했다.
경영성과로는 만성 적자에 있던 '선어회 가공공장'의 경영 정상화를 이룬 것과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어업인들의 이익을 위해 위판장 신설을 과감히 추진한 점, 자산규모(4700억→7100억)와 자본금(142억→344억)의 획기적인 성장,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전국 2위 등 전국 최고수협의 명예를 회복한 점, 최고율 출자배당 실현 등을 들고 있다.
김선기 조합장 시절 조합운영의 문제점을 성 후보가 조합장으로 일하면서 바로잡았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한 김선기 후보의 판단은 다르다.
활어유통 사업단의 적자가 심각하고 흑자 나는 예식·뷔페사업을 적자사업장으로 전락시켰으며 상호금융 성장속도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하고 있다.
성장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비해 수협마트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데 이는 경영전반에 대한 마인드 부족 때문이라고 반격했다.
무분별한 선심성 인력채용으로 조합을 개인회사로 전락시켰으며, 4년간 직원들의 임금 동결로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또 상호금융당기순이익 75억으로 전국 2위라고 하지만 실제는 상호금융과 일반사업간의 회계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실제 일반관리는 60억 적자라고 주장했다.
선거가 코 앞이다. 팽팽한 기싸움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후보들의 애타는 심정과는 달리 조합원 사이에서는 수협이 망하는 것 부터 일단 막아야 한다는 말이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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