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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서관, 밤시간 야간당직자 없다
  • 입력날짜 : 2012. 10.12. 11:26
11일 저녁 거제도서관에서 정신이상증세를 보인 20대가 난동을 부렸다.

이날 오후 6시40분께 A씨(27)는 물통을 들고 복도와 계단을 오가며 물을 뿌리고 심지어 잭나이프(길이 15㎝ 칼날 7㎝)를 꺼내들고 위협하며 4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

도서관 3층 열람실과 휴게실, 라운드형 의자가 놓인 복도에는 시험기간 중에 공부를 하던 학생 60여명이 놀라 달아나는 등 소동을 빚었다.

A씨는 계단을 오르는 B양 등에게 “야이 미친X아” 하며 침을 뱉고 욕설을 하는 가 하면 칼을 꺼내들고 학생들을 쳐다보며 칼날을 손으로 닦는 등 위협을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난동을 부리다 경찰관에 의해 검거될 때 까지 45분여가 걸렸다.

당시 거제도서관에는 경비한명이 있었지만 A씨는 제지 당하지 않았다.

거제도서관은 오후6시부터 열람실의 문을 닫는 밤 10시까지 외부 용역업체에 경비를 맡기고 있다.

경비한명이 30분 간격으로 열람실을 둘러보는 것과 외각경비까지 맡고 있다.

도서관 측은 “사건이 열람실 순찰을 마치고 내려온 사이에 일어났다” 고 해명했다.

이 사건과 관련 학부모들은 “어떻게 도서관에서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A씨가 물이 아니라 기름과 같은 위험물질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르는 끔직한 일이 생겼다면 어떻게 할 뻔했느냐. 아이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가슴이 더 떨렸다” 며 도서관 측의 형식적인 경비체계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 학부모는 적어도 열람실을 개방하는 동안 만큼은 외부경비외에 도서관 직원들이 돌아가며 열람실 당직근무를 하는 것이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거제도서관 측은 서울에서 연수중인 관장과 행정실장이 급히 대책마련을 위해 거제로 돌아오는대로 대책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A씨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A씨는 평소에도 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팀>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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