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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거제 장승포호국평화공원
  • 입력날짜 : 2012. 09.11. 11:19
거제시가 추진중인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이 거제시의회 상임위를 조건부 통과했다.

3수 끝에 의회 상임위를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이 안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신임생)는 지난 7일 오후 집행부가 상정한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설치동의안’에 대해 5가지 전제조건을 달아 조건부 가결했다.

시의회가 내건 조건은 ▲호국평화공원에 김백일 동상은 설치하지 않을 것과 ▲토지편입조서에 포함됐던 몽돌개 부분 제외 ▲사유지매각을 통한 80억원 재원학보 방안 가운데, 사유지 매각시 장승포~능포간 건강회주도로 제외 ▲선박검증위원회에 지역민 대표 1명과 시민단체 대표 1명 등 2명 추가 ▲선박검증위원회의 기능 중 ‘선박의 결정 및 배치방법 자문’에 선박의 ‘배치장소’ 포함 등이다.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으로 시작됐던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5월 18일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1차 심사보류된데 이어 5월 23일 2차 심사보류, 6월 28일 수정안 가결, 7월 2일 본회의 의결보류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속에 피어난 평화라는 콘셉트에도 불구, 장승포호국평화공원은 거제시의 무리한 선박구입 추진과 친일논란이 된 김백일 동상문제가 불거지면서 시민사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거제시의회에서 조차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서용찬 기자>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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