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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 이민정 장철수… 한국영화계 '햅쌀'
  • 입력날짜 : 2010. 12.28. 16:00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2010년 한국 영화계에서는 신인들이 유난히 빛났다.
2010년 한국 영화계에서는 신인들이 유난히 빛났다.

송새벽, 최다니엘, 탑(최승현), 이민정, 김새론, 강대규, 김광식, 장철수 등 배우와 감독들이 자신의 존재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존재감을 100% 이상 드러낸 배우로 송새벽과 이민정을 꼽는 데 이견은 없다. 연극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송새벽과 이민정은 올해 충무로의 큰 수확이다.

영화 ‘마더’를 통해 얼굴을 알린 송새벽은 ‘방자전’의 어눌하면서도 개성있는 ‘변학도’로 단번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해결사’, ‘부당거래’에서도 특유의 대사와 행동으로 주목받았다. 제19회 부일영화상,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등 각급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따냈다.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남우조연상의 영예도 안았다.
조연으로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송새벽은 내년부터는 주연으로 자리 이동을 한다. 이미 ‘위험한 상견례’, ‘7광구’ 등 영화 2편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거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그대 웃어요’, ‘꽃보다 남자’ 등으로 익숙한 이민정은 첫 주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제31회 청룡영화상, 제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감독들도 이들을 인정했다.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의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나란히 신인연기자상을 거머쥐었다.

실력파 감독들도 속속 데뷔했다. ‘하모니’의 강대규, ‘초능력자’의 김민석,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내 깡패같은 애인’의 김광식, ‘해결사’의 권혁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워리어스 웨이’의 이승무 등이 활약했다. 특히 ‘하모니’, ‘초능력자’, ‘해결사’, ‘용서는 없다’는 각각 관객 300만명, 210만명, 180만명, 110만명 이상을 모으며 데뷔와 동시에 흥행감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뮤지컬에 이어 영화까지 연출한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엄지를 치켜세울 만한 탁월한 시나리오를 쓴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만화를 소재로 한 섹시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등은 이 순간에도 주목받고 있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과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꽂혔다. 장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았고, 박 감독은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뉴커런츠상과 국제평론가협회상을 받았다.

탈북자의 힘겨운 삶을 그린 박 감독의 ‘무산일기’는 모로코에서 열린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골든스타)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외딴 섬에 갇혀 핍박받고 고통받은 여성의 처절한 복수극을 담은 장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제1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을 비롯해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와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1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싹쓸이했다.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베스트셀러’의 이정호, ‘반가운 살인자’의 김동욱 감독 등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뉴시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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