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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은 세계 피임의 날, 올바른 피임법은?
  • 입력날짜 : 2009. 09.25. 14:26

9월 26일은 세계 피임의 날이다. 세계피임의 날은 피임에 대한 중요성 인식의 확산과 교육을 통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올바른 피임 인식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언제 처음으로 섹스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서 전체의 80%가 10대, 20대에 처음으로 성경험을 한다는 조사가 나왔지만 이들 성경험이 있는 여성 중 33.8%는 피임을 간혹 하거나,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임연구회의 통계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경우에도 피임의 부재와 잘못된 피임 상식으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중절수술을 경험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33.4%, 즉 3명중 1명꼴로 있다고 한다. 이는 피임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거나, 여드름이 심해지고, 유방암 등 여성 암이 생긴다 등과 같은 잘못된 속설과도 무관하지 않다.

쉬즈웰 명동산부인과 이유선 원장의 도움말로 피임법의 종류와 올바른 피임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피임법은 크게 자연피임법, 차단피임법, 호르몬피임법, 자궁내 장치로 구분할 수 있다. 호르몬피임법 중 경구 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생리 및 임신을 조절하는 두 가지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약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므로 여성의 배란 및 생리를 조절하게 되는데, 잊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착실히 복용하기만 하면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안전한 피임법이 되며 전세계적으로도 가임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이기도 하다.

또한 피임효과 외 생리 전 증후군 완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완화, 난소암 등 자궁 난소 질환의 발병율을 감소시킬 뿐 만 아니라 월경양 조절을 통한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 등 여성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배란기 온전한 피임을 하지 못한 경우 사후 피임약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면 다음에 임신이 되지 않거나 여성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오인해 오히려 피임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실제 많은 경우 복용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부작용에 대한 무지로 복용시기를 놓치거나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걱정하는 사례들도 많다.

따라서 사후피임약은 24시간 이내 복용할 경우 95%, 48시간 이내 복용할 경우 85%, 72시간 이내 복용할 경우 58%의 피임효과를 나타내므로 부득이하게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할 경우라면 필히 전문의의 상담을 통하여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에 처방을 받아 가능한 한 빨리 (12시간 이내 권장), 늦어도 72시간(3일)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

흡연여성이나 다른 질병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먹는 피임약을 복용할 수 없는 여성은 출산여부에 따라 미레나 및 구리루프와 같은 같은 자궁내 장치나 임플라논 같은 삽입형 피임 장치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삽입형 피임장치 임플라논은 성냥개비 크기의 부드러운 막대를 팔 안쪽에 이식하는 피임방법으로 매일 소량의 호르몬을 혈액으로 내보내게 되어 한번 이식 후 3년간 장기적인 피임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를 부분 마취한 후 1분 정도면 이식이 가능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삽입 후 불규칙한 출혈 및 생리 지연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삽입에 앞서 충분한 상담 및 검진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피임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남녀 모두 피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해야 하고 올바른 피임 방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쉬즈웰 명동산부인과 이유선 원장은 “콘돔 사용이 성감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질외사정으로 피임을 한다는 사례가 많은데, 질외사정은 실패율이 20∼40%에 달하므로 적절한 피임방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올바른 피임법에 대하여 거듭 강조하였다.

덧붙여 이유선 원장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임신중절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임은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피임방법 선택 시에는 성생활의 빈도, 출산 경험이나 특정 피임법을 사용하면 안 되는 병력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피임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도움말: 쉬즈웰의원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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