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소속 거제지구범죄예방위원(회장 김성기)들이 22일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피서지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소를 개설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22일 오전 11시 구조라해수욕장 바다파출소 옆에 별도의 상담소용 텐트를 설치하고 개소식과 함께 2주간의 봉사활동에 들어간 범죄예방위원들은 우범지역순찰, 비행청소년 선도상담, 명랑해야 할 피서지에서 질서문란 사범들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봉사활동과 함께 환경정화운동, 마약퇴치캠페인 등을 벌인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학의 통영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범죄예방위원들이 평소의 활동영역을 피서지까지 넓혀가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법질서 확립에 진력해 주는 봉사활동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하고 “구호나 형식적인 행사보다 내실 있는 활동으로 한사람의 청소년이라도 비행에 물들지 않는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범죄예방위원들은 64명의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지난 4월에는 사등면 가조도에서 낙후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처 주민 300여명에게 한방과, 내과,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 의료혜택과 투약, 미용봉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었다.
거제지구협의회에서는 “피서지봉사활동을 7년째 계속해서 중점사업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지갑을 잃어 귀가할 차비가 없는 청주의 모 여고생들 3명에게 집까지 돌아갈 차비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고 지난 활동을 설명하는 조영제 총무는 “앞으로 계속해서 학동, 구조라, 농소, 명사해수욕장에서 이 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