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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거제시의원의 한숨··· "이런 축사 계속 들어야 하나"
  • 입력날짜 : 2019. 05.02. 17:10
정의당 김용운 거제시의원이 2일 오후 4시3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쓸대없는 축사 등 과도한 의전절차는 없애는 것이 낫다고 쓴소리 했다.

2일 오전 10시 사등운동장에서 열린 거제시 이·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 축사 도중 벌어진 변광용 거제시장의 생색내기식 공치사와 김한표 국회의원의 맞대응을 비꼰 것이다.

김 의원은 행사장 축사 면 축사 답게 행사를 축하하고 당사자들의 노고에 고마운 뜻을 전하면 족하다고 정의하고, 변광용 거제시장의 치적 자랑으로 시작해 김한표 국회의원의 맞대응, 이후 불거진 정치적 공세 등 정당간 대결로 불거진 불편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당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자랑 좀 하겠다"고 공언한 후 남부내륙철도, 장목항 국가어항 지정, 보통교부세 1000억 원 확보, 상동초 건립 등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집권 여당의 치적을 알리며 옆자리에 앉은 김한표 의원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한표 국회의원이 발끈해 관련 사안들에 대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소상이 밝혔고, 대우조선 매각을 주도했으며 사곡 국가산단을 불허하고 있는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며 시장과 국회의원, 정당간 대결로 변질돼 참석자들을 당황시켰다고 서술했다.

김 의원은 정치인으로써 치적알리기의 유혹을 이겨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인정하고, 상대와 주변인에 대한 예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신의 주장만으로 주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일으킨 변광용 시장과 김한표 의원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거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아도 시원찮은 두 사람이 서로 못잡아 먹어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건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는 행사장에서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의 축사를 좀 빼자"며 "의전 간소화를 노래해도 변한 건 없고 볼썽사나운 짓만 늘어가니 답답하다"고 밝혔다.


조형록 기자 whwndrud11@naver.com        조형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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