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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양정초 내달 3일 개교 … 위협받는 안전
  • 입력날짜 : 2018. 08.23. 13:31
내달 3일 개교를 앞둔 거제 양정초등학교(이하 양정초) 통학로 확보가 되지 않아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양정초는 2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산건설(주)이 시공을 맡았다. 전체부지 1만2972㎡에 2개동 5층 40학급 규모로 신설되는 양정초는 지난 2017년 8월 착공해 9월 준공할 계획이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양정초는 9월초 개교 일정에 맞춰 지난 21일 사전준공검사를 마치고 오는 27일과 28일 임시사용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거제교육지원청은 학교 건축에 따른 시설부분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양정초 현장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다. 이 상태로 정상적인 개교가 불가능할 정도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개교일자가 이미 정해졌고, 인근 삼룡초에서 임시로 수업을 받는 학생 124명(7학급)과 다른 학교에서 전학 올 예정인 아이들 100여 명 등 230여 명의 수용문제 때문에 마무리 공사가 늦어질 경우라도 어쩔수 없다" 는 입장이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정초 개교를 대비해 최대한 아이들 안전문제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가 교육지원청 관계자에게 "자신이 이사할 아파트가 준공도 나지 않았는데 임시사용허가만 받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입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학교 건축외에도 통학로 상황도 심각하다.

통학로

양정초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세워지는 신설학교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 도로 개설·증설과 아이들 통학로 확보 등의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거제시의 예산부족과 인근 지주들과 보상문제로 도로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교를 앞둔 양정초 통학로도 확보되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거제시가 통학로 개설에 있어 지주와 토지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으면서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내달 추석(9월 22일)전까지 임시 통학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아파트 시공사측과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입학희망자를 파악해 임시 통학로 개설전까지 통학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 3일 1학년 3학급, 2학년 2학급, 3학년 2학급, 4학년 1학급, 5학년 1학급, 6학년 1학급으로 개교 예정이며 수용가능 인원은 전체 40학급(학급당 27명 기준) 948명 정도로 알려졌다.

양정초 개교를 앞두고 거제교육지원청과 거제시청, 인근 아파트 시공사 등에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 여러가지 대안들을 내 놓고 있지만 "개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아이들 안전을 등한시 하는 게 아니냐", "전학하는 학생들 중 저학년 비중이 높은데 아이들 안전을 어떻게 보장하느냐"는 등 학부모들의 우려와 원성이 봇물처럼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조형록 기자 whwndrud11@naver.com        조형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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