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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단체 김백일 동상 계란투척
  • 입력날짜 : 2011. 06.16. 11:26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이하 시민연대)가 친일파 논란을 빚고 있는 김백일 장군 동상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시민연대는 지난 15일 오후 거제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김백일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철저히 검증된 역사적 자료에 따르면 10만명의 피난민을 구한 은인은 김백일 장군이 아니라 현봉학 박사” 라며 “미군정 군사기록에도 현봉학 박사와 알몬드 사령관과의 인간관계를 통해 피난민의 승선이 허용 된 기록이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위키백과사전도 현봉학 박사를 10만명의 피난민을 살려낸 한국판 쉰들러로 표현해 현 박사가 실질적인 생명의 은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일부 찬성파 주장처럼 김백일 장군은 '피난민들이 동상을 세워서 추앙할 만큼의 인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친일파 김백일 동상건립 과정에서 중앙기관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국가보훈처와 국방부도 인물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편협된 판단을 내렸다' 며 이에 대한 각성도 촉구했다.

박동철 거제경실련 위원장은 "기념사업회 신현학 거제지회장이 시민단체를 방문해 오는 21일 열리는 이사회에 동상 철거를 건의하겠다며 기다려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21일 이후 철거하지 않으면 시민단체가 동상 철거 관련, 단계적 수위를 높여 행동할 것이며 최후에는 직접 쓰러뜨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순국, 호국영령들과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외치고 악랄한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이 즉각 철거되지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거할 것을 천명한 후 동상에 계란을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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