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7명과 2명의 무소속 의원이 의결정족수를 채우면서 열린 거제시의회가 신금자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부의장은 무소속 김두호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사 진행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거제시의회는 여전히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의장 선거 후 민주당 이태열 시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합의를 앞둔 시점에 합의도 못하고 의장단 선거가 파행으로 시작된다는 것이 마음 아프고 역사의 현장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이 너무나 참담하다”고 전했다.

이어 “파행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지금까지 협상을 해왔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하고 9명이 폭거를 일으켰다. 거제시의회 역사에 유일하게 남을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9명은 역사 앞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