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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옥의 산행일기] 건강 비결 … 걷기와 수영
걷지 않는 것이 건강에 가장 치명적
  • 입력날짜 : 2020. 02.16. 18:32
지리산의 여명.
지난 15일, 필자는 지리산을 오른다.

마치 봄을 부르는 듯한 계곡 물소리가 너무 좋다. 이 또한 숲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다.

그날도 평소처럼 느리게 걸었는데 어느새 망바위(Altitude 1.177m)지점이다.

잠시 숨을 돌리며 주위를 굽어본다.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고 산을 오른다.

저만치 ‘로타리대피소’가 보인다.

지난주 중에 내렸던 눈이 길섶에 많이 깔려 있다. 자연의 변화상을 바라보니 아름답다.

잠시 후 법계사 참 샘에서 허리를 수그리고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마시니 봄이 딸려온다.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돌고,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은 자연 현상은 질서를 따른다.

다시금 정상을 향한다.

잔설이 쌓인 등산로.

스치는 짧은 인연의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오르면 ‘인증샷’이라고 해서 표지석과 함께 사진 찍는 분 적지 않다.

그리고 그분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예년보다 따듯한 겨울을 보내서 그런지 봄이 더 일찍 찾아온 느낌이 든다.

봄비가 자박자박 내리면 떡갈나무, 오리나무 가지마다 보들보들 새잎이 나고 산수유도 꽃잎이 벌어진다.

최근 통계를 보니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83세라고 한다. 수명도 수명이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은 온몸을 이용하는 전신운동이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 허리 및 관절이 아픈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왕바위 사이로 보이는 하늘.

특히 수영은 호흡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폐 건강에 좋다.

인간은 걸어야 한다. 걷지 않는 것이 건강에 가장 치명적이라는 얘기도 있다.

직장인들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 작업에만 몰두하다 보니 척추질환자가 많다. 허리를 건강하게 하는 비결은 매일 걷는 것이다.

이번 2월부터 걷기와 수영에 도전하기를 권해본다.

* 운동 강도가 나에게 맞는지 판단하려면 운동 중 자신이 느끼는 증상을 봐야 한다.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두통.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멈춰야 한다.


구성옥 기자 newsmorning@daum.net        구성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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