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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억의 나무이야기] 찔레꽃 붉게 …
  • 입력날짜 : 2015. 05.27. 09:35
찔레꽃
요즈음 어디를 가나 싶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향기가 좋은 나무입니다.

찔레꽃을 볼 때 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으로 시작하는 백난아의 찔레꽃은 트로트의 백미로 불리며 지금도 명곡으로 평을 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발표된 노래로 일제의 압박과 핍박을 피해 북간도로 이주한 나라 잃은 백성과 독립투사들이 조국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나 의심을 가지는 가사의 부분이 "찔레꽃 붉게 피는…" 의 가사인데 그것은 찔레꽃은 처음에 약간의 붉은 색이 도는 꽃도 있지만 피고나면 이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찔레꽃이라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찔레꽃의 가사를 쓴 김영일 선생은 섬마을의 해변 가에 피어나는 해당화를 보곤 찔레꽃이라 여겨 노랫말을 지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사를 쓸 당시에는 찔레꽃은 또 다른 해당화의 이름임을 모르고 적었을 수 있었을 겁니다.

김영일 선생이 식물학자가 아닌 다음에야 누구나 쉽게 부르는 대표적 명사를 생각 했을 테니 말입니다.
찔레꽃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의 구절은 해당화가 붉게 피어나는 제주도의 어느 마을을 묘사한 내용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 찔레꽃이 아니라 해당화가 찔레꽃으로 바뀌어 불린다면 붉게 피어나는 말과도 사실 일치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남쪽의 섬사람들 사이에서는 해당화를 큰 찔레꽃 또는 홍 찔레꽃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답니다.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번식하지 않으며 장미접목을 위한 대목으로 사용됩니다.

(문의 : 나무천지식물원 010-3085-1026)
찔레꽃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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