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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취도 기념비 일제잔재 청산하자
취도는 임란 수군 13대첩지의 중심에 위치
명목은 황군 사기진작, 실상는 왜구 위령비
  • 입력날짜 : 2005. 03.26. 10:00
바다에서 바라본 취도
[속보]=‘취도 일본전승 기념비 민족혼 짓 밟는다’ 는 내용의 <모닝뉴스> 보도 이후 ‘도고헤이아지로’ 의 송진포 기념비와 취도 현지취재에 나서는 방송사와 언론이 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3월 28일자 신문에 ‘거제 일본 승전비 60년째...’ 라는 제목으로 <모닝뉴스>의 사진을 받아 기사화 했으며 <연합뉴스>와 KBS 도 거제시청 문서창고에 보관된 ‘도고승전비’ 와 취도 현지취재에 나섰다.

해방 60년이 되도록 남해안 임란대승첩지의 한복판에 세워진 일본군을 찬양하고 왜구의 넋을 위로하는 비가 버젓이 세워져 있어 민족혼을 짓 밟는다는 <모닝뉴스>의 보도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모닝뉴스> 보도이후 신문사에는 비석을 없애야 한다는 전화가 계속됐으며 비석이 문화재인지 등을 문의하고 취도의 위치를 묻는 언론사의 전화도 잇 따랐다.
또한 송진포의 도고 기념비와 취도 승전비를 없애고 비석의 모조품을 만들어 고현시내에서 시민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해 ‘독도분쟁’ 을 일으킨 일본정부에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거제지역 시민단체가 나서 시민들의 울분을 삭힐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도고 기념비가 국내외적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취도 일본전승 기념비 민족혼 짓 밟는다

[1신]=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승첩지인 견내량 수로, 남해안의 한 섬에 해방 60년이 되도록 청산하지 못한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이 세워져 민족혼을 짓밟고 있다.
거제시 사등면 취도에는 1905년 쓰시마 해전에서 러시아의 무적 발틱함대를 물리쳐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도고해이아지로의 승전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기념탑이 세워진 취도는 50여평의 작은 무인도로 탑은 높이 4미터, 둘레 2미터의 견고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으며 탑 상부는 포탄을 하늘을 향해 세워 두고 있다.

위령비처럼 세워진 기념탑
일제치하인 1935년 8월 23일 세워진 것으로 보기 힘들 정도. 기념탑 주변의 기단만 훼손됐을뿐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금이 간 탑신을 보수한 흔적까지 있다.
가조도 주민들은 “어릴때부터 일제시대에 세워진 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별 관심없이 대해왔다. 민족혼을 어지럽히는 일제의 잔재는 하루빨리 청산돼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일본정부의 야비한 술수에 교훈을 보여줄 때” 라고 응수했다.
일본내에서는 신사까지 만들어 군신으로 추앙하고 있는 ‘해군의 아버지’, ‘이순신 장군’ 영국의 ‘넬슨제독’ 과 함께 ‘역사의 영웅’으로 기록된 군국주의의 상징 도고제독의 러일전쟁 승전 기념탑이 선조들의 피값으로 지켜낸 조국, 남해안 심장부에 혈도를 누르듯 세워진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가조도 방향으로 본 탑신
공교롭게도 도고 승전기념탑이 세워진 거제시 사등면 해역은 임란당시 우리수군과 왜구가 13차례의 교전을 벌인 지역의 정 중앙에 해당한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후 도요토미의 병사(病死)로 1598년 11월 27일 패망 철수할때까지 왜는 16차례의 중요 해전을 치렀으며 명량해전, 노량해전, 부산포해전을 제외한 13차례의 전투가 이곳 취도를 중심으로 벌어졌다.
선조들은 칠천량 해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왜군을 대파한 기록이 있다.

러일전쟁 당시 송진포를 주둔지로 삼은 일본군은 구국의 혼이 서린 심장부에 해당되는 취도를 함포 사격장으로 활용했다.
결국 이들은 우리선조들의 혼이 서린 곳을 함포사격장으로 활용한 셈이며 이후에는 이곳에 “황군의 사기를 높인다” 는 명목을 네세워 기념비를 세웠지만 실상은 이곳에 수장된 왜구의 넋을 위로하고 우리나라의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의도된 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취도 기념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도에 근거한 취도는 중앙에 해당한다
취도승전기념비 준공식에는 일본주둔군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까지 치욕스런 현장을 지켜보는 수치를 당했다.

취도 승전기념탑외에도 거제시청 문서창고에는 송진포에 세워졌던 도고의 승전기념비가 보관돼 있다. 이 기념비는 한때 일본 혜월사에 있는 하청북사 동종과 교환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최근 독도문제가 불거지자 “일본은 문화재를 도둑질 해 간 것으로 당연히 반환돼야 하며 우리가 대가를 지불할 문제가 아니다” 며 더 이상 보관해서도 안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는 우호적이고 이성적인 이웃 정부와 국민의 노력에도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며 국민들에게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을 교육하는 일본 정부의 군국주의의 망령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공개적인 취도의 일제잔제 청산이 시급하다.

취도 승전기념탑은 "취도기념(吹島記念, 높이 450cm)" 해군중장 코바야시 세이자부로(小林省三郞, 일본해사 31기)라고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취도회고(吹島懷古)"라고 조각되었고, 비문에는 "吹島在鎭海灣西陽日露戰爭之際我聯合艦隊徒?在干此日夜行實彈射擊以此島爲標的始不留原形日本海之功名赤多所員干此島令建碑?詩以頌之云…", 이치무라 히사오(市村 久雄, 일본해사 31기) 중장으로 되어있다.

건립된 시기는 소화 10년 8월(1935년 8월)로 기록되어 있지만 자세히 알아보기는 힘들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3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3도대체 거제시는 뭐하는건지,,,장군2005.04.15 (11:24:42)
2우째이런일이거제인2005.03.25 (12:59:12)
1일본은 우리땅이런거는2005.03.24 (2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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