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병원, ‘파킨슨병’, ‘파열 뇌동맥류’ 시술
  • 입력날짜 : 2007. 11.07. 11:31
지난 9월 초, 첨단 자기공명영상촬영기(1.5T Acheva, Philips) 가동을 시작으로, 뇌정위수술기기 구입과 미세 뇌혈관수술용 기자재를 갖춘 대우병원이 "최근, 파킨슨병으로 인한 심한 수족떨림(진전증)과 파열된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했던 고난이도의 각종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거제에서도 가능해졌다.

대우병원에서 최초로 뇌정위적 시상핵파괴술(Thalamotomy)을 받은 A씨(남, 64세)는 1년 6개월 전부터 시작된 우측 수족떨림(진전)과 강직증상으로 모 대학병원에서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고 그동안 항 파킨슨 투약을 받아왔으나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아온 환자였다.

A씨는 지난 10월 16일 뇌정위수술기기와 첨단 자기공명촬영기(MRI)를 이용, 뇌정위적 시상핵파괴술을 받고, 수족떨림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서 퇴원, 현재 외래 통원 추적 진료 중이며 환자도 매우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병원 최초 뇌동맥류클립술(Aneurysm clipping) 시술 대상자인 B씨(남, 68세)는 지난 10월 18일 오전 갑작스런 후두부 두통과 오심, 구토 증상으로 지역 병원에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과 뇌실질내혈종으로 진단 받고, 대우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응급 컴퓨터 뇌단층혈관촬영(MDCT- Angiogram)결과 우측 중대뇌동맥 뇌동맥류와 인접 뇌실질내 혈종과 지주막하출혈이 확인됐고 당일 응급 개두술과 뇌동맥류클립술 및 혈종 제거술 등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B씨도 수술 후 신경 장애 없이 치유돼 퇴원을 앞두고 있다.

대우병원은 중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이규호 박사(아주의과대학 신경외과 진료교수)가 이끄는 다면평가 뇌졸중 진료팀을 구성, 새로운 첨단 의료기기들과 뛰어난 의료진을 기반으로 ‘뇌졸중 클리닉(가칭)’을 곧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병원의 뇌정위수술기기로 급성 출혈성 뇌졸중 환자인 자발성 뇌실질내출혈 환자들에게 최소 침습적이며 신속한 혈종제거로 보다 나은 회복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파열되었거나 안된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등의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위한 수술현미경과 미세뇌혈관수술에 필요한 각종 미세수술기자재들을 갖추었다.

대우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했던 고난이도 처치들이 가능해, 거제시 관내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지역에서 발생되는 급․만성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뇌정위수술이란 ?

특수 제작된 뇌정위수술기기를 머리에 장착, CT 또는 MRI를 시행하여 뇌의 심부에 위치하는 시상이나 담창구의 특정한 신경세포들이 모여있는 신경핵의 3차원적(x, y, z) 위치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 결정한 후, 국소마취 하에, 두개골에 1cm 직경의 구멍을 뚫고, 뇌정위기기를 통하여 가는 특수 전극침을 정확히 시상이나 담창구 신경핵에 위치시켜, 이 전극을 통해서 신경자극-반응으로 정확한 위치를 재 확인한 다음, 고주파를 이용해서 선택된 신경핵을 응고시킨다.
일반적으로 시상핵파괴술은 수족떨림(진전)에 효과적이며, 담창구핵파괴술은 운동완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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