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소아근시,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정안과 김동선 원장에 듣는다
  • 입력날짜 : 2024. 09.02. 23:08
정안과 김동선 원장.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등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아 근시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근시 환자 수는 66만2107명으로 전체 근시 환자 수의 약 59%에 달한다. 그 가운데 6세~10세가 약26만명으로 소아,청소년기 근시 진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근시는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주는 것은 물론이며 성장과정에서 심화되는데, 성인이 되었을 때 고도근시로 이어지고 망막변성, 시신경 기능저하를 유발해 망막박리, 녹내장 등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눈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근시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근시를 예방하고, 교정하여 고도근시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근시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가장 좋지만 아이의 행동으로도 근시를 의심해볼 수 있다. 먼 곳을 볼 때 실눈을 뜨거나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 눈을 자주 깜빡이고 고개를 기울인 채 앞을 바라보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개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6세 이후 근시가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이 칠판 글씨가 잘 보인다고 얘기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는 근시가 있는 소아에서 안경 등으로 교정하는 것에 집중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근시 진행 완화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소아 근시 진행완화 방법으로 드림렌즈.마이사이트, 아트로핀점안액이있다.

드림렌즈는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시력 교정이 가능한 특수 하드렌즈로 수면 중에 착용하며 렌즈가 각막의 중심부를 편평하게 만들어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해 준다. 각막의 변화를 통해 시력을 교정하고 낮 동안 안경 착용 없이 교정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1~3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착용연령의 제한은 없지만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사용하면 근시진행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이사이트렌즈는 근시 진행 완화로 최초의 FDA 승인을 받은 소프트렌즈이며, 낮 시간 동안 착용한다.

마이사이트는 3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소아 근시 진행 속도를 평균 59% 감소시키고 안축장 성장을 평균 52% 감소시킴이 입증되었다. 또한, 착용 중단 후 오히려 근시가 악화되는 ‘리바운드’ 없이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되어, 마이사이트를 중단한 이후에도 근시 완화 효과가 지속된다.

드림렌즈와 함께 아트로핀안약을 점안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정안과 김동선 원장은 “아트로핀은 안구 길이의 성장을 억제해 근시진행 속도를 낮추는 점안액으로 농도에 따라 매일 또는 격일로 점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 나이가 어릴수록 불편함을 느껴도 인지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근시의 조기발견을 위해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daum.net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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