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건물이라고 해도 안전시설은 해둬야 하지 않느냐”
거제시의 도시개발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남 거제시 수월동 수양로 일대에 인도없는 도로가 생겨나면서 건물주와 보행자 사이에 마찰이 생기고 있다.
인근 건물주들이 도로와 건물 경계인 사유지에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설치한 구조물 때문에 보행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생기고 있으나 거제시는 사유지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강 건너 불구경’ 이다.
지난 15일 오후 A양(8•수월초등학교 2학년)이 길을 걷다 경사로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영구치 2개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A양은 119에 실려 양산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았다.
자이아파트 후문에 있는 이 건물 앞은 평소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하지만 인도가 없는 도로다. 도로 옆 배수구가 인도의 전부다.
A양은 오후 늦은 시간 평소 인도로 생각했던 사유지를 걷다가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이 돌출된 경사로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다쳤다.
원래 경사로 옆에는 나무로 만든 구조물인 ‘데크’ 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제거하면서 경사로가 난간도 없이 위험하게 방치된 상태다.
A양의 부모는 “어두운 저녁이고 안전 난간도 없으며 바닥에 논 슬립 처리도 되어 있지 않았다. 건물주와 통화로 사고내용을 알리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적법하게 설치되었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며 또 다른 안전사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또 인도 폭도 확보하지 않고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 90도로 돌출된 경사로를 설치한 건축주에게 건물 준공을 허가한 것인지 밝혀야 하며 도로 관리 부서에서도 진상조사를 통해 또다시 이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다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
<사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