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한겸 거제시장에 대한 검찰의 1심 선고공판이 내달 1일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린다.
검찰은 첫 심리에서 벌금 100만원에 처해달라는 양형의견을 재판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장은 지난 3월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희망자들이 함께 모임을 가진 후 점심값 18만여원을 수행비서가 계산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점심값을 누가 계산했는지 몰랐으며 뒤늦게 수행비서가 자신의 기관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재한 것을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때문에 김시장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김시장은 지난 3월 19일 삼성거제호텔에서 윤영 전 거제시부시장의 한나라당 공천을 반대하는 ‘한나라당 공천부적격 건의서(당헌, 당규위반)를 만드는 자리에 참석, 점심값을 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지난달 공소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