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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 의원은 총 16명의 의원 가운데 12표를 얻었다.
반대식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해 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상호 협의·화합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은 박명옥(새정치민주연합/재선)의원이 선출됐다.
박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3선임에도 여성의원들을 위해 부의장을 양보해준 3선의 한기수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책임감을 갖고 부의장에 걸맞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의장 부의장 여야 원내대표 사전 조율
의장과 부의장은 여야가 원내대표를 통해 사전조율을 거쳤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야권의 박명옥 부의장 선출 제안을 받아들였다.
당초 야권은 박명옥 부의장과 1석의 상임위원장의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이 불가입장을 밝힌바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반대식 의장과 박명옥 부의장, 이형철 산업건설위원장, 전기풍 총무사회위원장, 임수환 의회운영위원장을 당론으로 결정한 상태다.
야권은 박명옥 부의장은 여야를 떠나 7대 원 구성에 있어 여성의원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새누리당이 명분과 실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챙기려는 꼼수 보다 진정한 원내 화합을 이끌 생각이 있다면 상임위원장 1석도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내 과반수 넘기 새누리 입맛대로
이 같은 야권의원들의 요구는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표면화됐다.
의장선거와 부의장선거에서 박명옥 부의장을 제외한 야권의원 4명은 기권을 통해 사실상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동당 송미량 의원 등은 기표소에 들어가지도 않고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공개투표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무소속 의원 2명은 새누리당의 원 구성안에 동조했다.
총사, 산건, 운영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은 8일 오전 개최되는 2차 본회의에서 선출된다.
원내 과반수를 넘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각본대로 3석의 위원장을 모두 꿰찰지 아니면 원내화합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