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이 회사 노조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와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성만호)는 1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담보로 조선기술까지 유출시키는 해외매각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이나 대다수 조합원들이 대우조선의 매각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매각의 5대원칙은 ▲일괄매각 반대 ▲해외매각 반대 ▲투기자본 참여반대 ▲이해당사자 참여보장 ▲국민기업화를 통한 전문경영인 체제의 해양전문기업으로 추진 등, 바람직한 매각을 추진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같은 매각의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 회사매각으로 인해 발생될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및 구성원들의 고용을 안정화 시키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정부의 대표성을 띤 책임자가 대우조선 해외매각을 부정하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기 전까지 총파업 등 강력한 대응투쟁을 벌이겠다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과 17일 대우조선해양 매각투쟁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이 회사 노조는 총 7142명의 조합원 가운데 6580명(92.1%)이 투표에 참가 6097명의 찬성(92.66%)으로 쟁의를 결의했다.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설은 한-러 정상회담 이후 불거졌으며 대우조선해양은 국가기간 방위산업체인 점을 고려 해외매각은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