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민단체 우리가 촛불을 밝힌 이유
  • 입력날짜 : 2013. 06.21. 12:18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가 20일 촛불집회를 열었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시민연대)가 현대산업개발 사태에 유감을 표하는 이유를 21일 자료를 통해 밝혔다.

시민연대는 20일 오후 7시 촛불시위를 통해 현대산업개발 사태에 대한 거제시장의 공식사과와 사태수습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 까지 매주 촛불추모행진, 1인 시위 등 시민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하 시민연대 입장 전문>

우리 시민들이 현대산업개발사태에 유감(遺憾)을 표하는 이유
- 거제 시민단체 대표들 촛불추모행진 시작해
- 거제시장의 공식사과와 사태수습 촉구해

권민호 거제시장은 현대산업개발사태와 관련 ‘유감(遺憾)’도 ‘사과(謝過)도 아닌 애매모호한 말로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된 사과를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하는 것임을 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지난 1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거제시장이 거제시의회, 거제시민과 사회정의와 공익적 질서에 대해 이견을 가지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사회정의와 공익적 질서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밝히지도 않은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이에 어제(20일)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소속단체의 대표들이 거제시장과 거제시의회에 거제시의 정의와 양심 회복을 촉구하는 촛불추모행진을 가졌다.
촛불추모행진에 참가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7시부터 8시까지 고현 시내에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경감의 부당성을 알렸으며, 8시부터 9시까지 시내에서 거제시청 정문 앞까지 촛불추모행진을 진행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

시민단체 대표들은 현대산업개발사태와 관련하여 거제시장의 공식사과와 거제시의회의 엄정한 행정조사, 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변경에 대한 재심의, 부정당업자 퇴출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였으며,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매주 촛불추모행진, 1인 시위 등 시민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사태가 촉발된 거제시 자문회의로부터 이미 한 달이 지났고, 거제시장이 행정처분을 변경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거제시장은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입장도 사과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거
제시의회는 거제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민의 대표기구임에도 행정조사특별위원회의 구성도 마무리하지 못하였다.

현대산업개발과 거제시가 '거래'한 행정처분변경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음에도 잘못한 일도 사과할 일도 아니라는 거제시장의 발언에 거제시의회마저 침묵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20일 저녁 7시부터 고현 현대자동차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현대산업개발사태에 대해 거제시장도, 거제시의회도 시의적절한 사태수습을 외면하고 있는 지금, 거제 시민단체 대표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음을 엄숙히 약속한다.
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공익감사청구를 통해 거제시가 훼손한 사회정의와 공익적 질서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부정당업자와 거래한 거제시장에게 법적 책임도 물을 것이다.
거제시장은 '사과'할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길 바라며, 거제시의회도 '감시'할 시간을 놓쳐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체면을 구기는 일이 없길 바란다.

2013년 6월 21일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거제개혁시민연대, 거제농민회, 거제여성회, 거제YMCA, 거제YWCA,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거제지회, (사)좋은벗, 참교육학부모회거제지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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