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한 섬마을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이 떼지어 탈출했다.
풀려난 사슴들은 밭에 심어둔 농작물을 뜯어먹고 다녀 주민피해도 늘고 있다.
25일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이수도 주민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장 주인 A(62)씨가 병원에 입원한 후 고사리 채취에 나선 일부 주민이 농장문을 열어두고 잠그지 않는 바람에 사슴들이 농장을 탈 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한 사슴은 70여 마리다.
노약자는 물론 성인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는 크기의 어미 사슴들이 대부분이다. 농장주 A씨는 생포가 어렵다고 판단해 거제시에 포획을 요청했다.
A씨는 “사슴을 사육해 봐야 판로가 없다. 마을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니 이참에 사슴 수를 줄이겠다” 는 생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슴을 키워온 터라 마음이 편할리 없다. A씨는 산 채로 포획하기가 힘들 경우 사살도 고려해 달라고 했다 .
거제시는 A씨의 요청에 따라 유해가축 포획허가를 승인하고 야생동물관리협회 거제지회에 포획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탈출한 사슴을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민에게 안전수칙 등을 고지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