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맹점주 A씨 사망 본사가 책임져라
  • 입력날짜 : 2013. 03.18. 18:01
거제에서 일어난 한 편의점 업주의 사망과 관련 거제시민단체들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가 거제지역에서 일어난 편의점주 사망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법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편의점 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 사례를 확인하기 위한 가맹점 영업실태 조사를 벌인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1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거래로 편의점주들이 적자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거제 한 편의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연대는 “국회와 정치권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편의점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연대는 “편의점주들이 24시간 강제영업, 영업지역 미보호, 과다한 위약금 부과 등에 시달리고 있다” 고 말했다.

시민단체연대는 유가족을 위한 법적 지원과 지역 내 편의점 가맹점의 영업 실태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가족은 “매출을 확신한다는 편의점 영업 담당자의 말에 아들에게 이 일을 권했지만 매출은 형편 없었다. 이 일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32세 청년을 죽음으로까지 내몬 편의점 운영에 관한 불공정행위와 본사 압박 등의 행위에 대해 본사 측의 진정한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 거제 오비대로 의 한 편의점 냉장고 옆에서 업주 A모씨(32)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등이 남아있었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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