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전 거제시부시장, 김찬경 거제사회교육원장, 진의장 통영시장 등 한나라당 경남도당이 입당을 허가한 7명의 중앙당 승인이 오는 6일로 다시 미뤄졌다.

2일로 예정됐던 중앙당 심사도 당내현안에 밀려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중앙당 결정이 미뤄지자 지역정가에서는 이들에 대한 선별적 입당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일 당 고위인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남도당에서 입당 승인을 요청한 인사가운데 일부는 자민련. 열린우리당 등 이당 저당을 왔다 갔다 한 인사가 있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그 전력을 성토했다” 고 전해 선별적 입당 또는 입당을 승인하더라도 공천심사과정에서 감점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경남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김종간(김해). 김영길(마산). 김찬경(거제). 이창구(함양). 윤영(거제). 진의장(통영). 차판암(합천)씨 등 7명에 대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