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조선업 수주량 감소, 유럽 경기불황 지속 및 중국정부의 조선업 적극 육성에 따른 한․중 경쟁구도 심화 등으로 인한 조선경기 회복이 불투명하다.
대형조선사는 해양플랜트 분야 진출로 인해 기술 인력이 부족한 반면, 중소조선사 및 조선기자재업체는 생산량 감소로 인한 청산 및 구조조정이 발생해 올 한해는 조선산업이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겪게될 전망이다.
대우, 삼성, 현대 등 대형조선사와 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은 해양플랜트 등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진출, 대규모 고용조정 가능성은 적은편이다. 그러나 인력재배치 등은 불가피 해 보인다.
지난해 12월 기준 조선 대형3사의 수주달성금액은 294억달러 수준이며, 이중 해양플랜트 수주 금액이 229억달러로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한해 조선업체 중 근로자가 증가한 업체는 현대중공업 623명(협력업체 5700명), 대우조선해양 400명(협력업체 1200명)이다.
중소조선소의 사정은 심각하다. 수주물량 감소와 중국 저가공세 등으로 인한 저가수주로 경영불안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대규모 고용조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소조선소 수주현황은 2011년 같은 기간대비 수주규모 88.2% 감소(14만8000CGT), 수주액은 73.2%(36만4000만불) 가 줄어들었다.
수주점유율로 2007년 26.7% 였으나 지난해 상반기 5.1% 로 감소했다. 수주잔량은 1.2년치에 불과하다.
불안한 조선경기는 대형조선사 내 일부 사내협력업체 외에 사외업체의 경우 원청사의 신규발주감소와 납품단가 하락, 처리물량 대폭 감소 등으로 워크아웃이나 폐업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불안은 중소조선업체 및 조선기자재사의 구조조정, 워크아웃․폐업 과정에서 임금체불 등 근로자 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서용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