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일본과 대만지역 재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2012 재외 동포 자녀 모국체험’ 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대만 동포 자녀를 비롯해 경남 학생 10명이 함께 참여, 홈스테이를 통한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하기 위해 ‘2012 재외 동포 자녀 모국체험’ 을 23~28일 5박 6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외 동포 자녀 모국체험은 지난 2005년 경남교육청이 긴끼 경남도민회 등 재외 동포 자녀 모국체험교육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모국체험 교육은 해마다 참가하는 재일동포자녀(21명) 외에 대만 동포 자녀 7명과 경남의 한국학생 10명이 함께 참석해 한국∙일본∙대만 학생들이 하나 되는 공동의 장을 마련한다.

첫날인 23일 오전 10시30분 경남교육청 강당에서 환영식을 시작, 마산 안계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과 재외 동포 자녀간 또래끼리의 관심사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전통놀이, 전통음악, 전통예절과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견학하며 김해여자중학교, 진주박물관, 김해박물관을 방문해 경남의 학교시설과 가야문화를 학습 한 뒤 김해도서관에서 평가회 및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체험 가운데 이틀은 경남의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해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학생들 간의 친선도모 및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재외동포자녀 모국체험 교육이 일본, 대만, 한국 학생들 간 ‘우리는 하나’라는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모국 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민간 외교사절로 육성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