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4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를 위해 강성윤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은행 직원들이 거제시청을 찾았다.

강성윤 본부장은 ‘최근 조선경기 동향 및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경남본부가 자체 개발한 조선경기종합지수(SBI, Shipbuilding Business Index)에 토대로 중장기 조선 경기 전망을 설명했다.

조선경기종합지수는 세계 선박수주 및 건조, 수주잔량과 신조선가 분석 자료와 국내 조선사 선박 수주 동향, 세계 경제성장률 및 교역 현황에 의한 선박 해체, 선복량, 세계 금융시장 동향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조선산업 관련 종합 지표다.

이어 김석기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한국은행 직원들 간에는 조선경기 동향과 전망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거제시와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해 11월 23일 두 기관 간 조선산업 발전과 관련한 현안 과제 발굴 연구, 지역경제 현황의 각종 자료 공유, 정책간담회 수시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었다.

시는 한국은행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유럽 발 위기로 인한 조선 경기 하강으로 지역경제가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