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한표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정 주요 현안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국회의원 당선자가 시정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시정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당선자에게 현안 사업 66건을 보고했다.

권민호 시장은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의 정책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선자가 왕성한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한표 당선자는 “시장과 국회의원은 시민이 뽑아 준 시민의 대리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지는 만큼, 서로 힘을 합치고 마음을 맞춰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오로지 거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보고를 받으면서 재선충으로 벌목한 임야에 편백이나 관광 수종을 심는 방안과 한글로 되어 있는 도로안내 간판을 관광 거제에 걸맞게 영어, 한자 등 외국어를 함께 써주면 국제화 추세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국제적인 신도시를 조성해 다문화가정 복지시설을 설치하고 인재육성재단을 설치해 가정이 어려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등 공약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보고회를 통해 당선자와 거제시 간에 시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