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9일 오전 11시 창원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에서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어 책임자 처벌을 하겠다"며 언론노동자들의 ‘공정보도 쟁취’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는 4월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의 언론탄압을 심판하고, 공정방송 복원과 해직노동자 복직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어 책임자를 처벌하고,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 구현을 위한 법, 제도 장치를 확보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권은 지금이라도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구시대 독재적 언론탄압을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명박 정권 아래 언론노동자 10명이 해고됐고, 200여명이 정직과 감봉 등 징계를 받는 ‘언론탄압’이 계속돼왔다. 대통령의 ‘사람’을 사장으로 임명한 뒤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키고, 조중동 재벌언론들에게 종합편성채널이라는 특혜를 선물하는 등 독재적 언론탄압으로 대한민국 언론을 뇌사상태에 빠뜨렸다.” 고 비판했다.

지난 7일 KBS, MBC, YTN 방송 3사 노동조합은 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공정방송복원 △김인규 KBS사장, 김재철 MBC 사장, 배석규 YTN 사장 퇴출 △해고된 언론노동자 복직 투쟁에 나서고 있다.

또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과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는 부산일보 노조의 투쟁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