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경남도의원이 전국최초로 10월 9일을 '한복의 날' 로 제정할 것을 경남도에 제안했다.
김의원은 30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의원들과 대한민국 한복 '美' 협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 고유의 옷인 '한복'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한복의 날'과 '한복주간'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한복의 날이 제정되면 민족 고유의 전통과 얼을 계승하고 관광이미지 제고와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 한복의 주재료인 실크의 명산지로 세계에서 이음이 있는 만큼 상징성이 매우 높으나 한복 착용장려를 위한 노력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품질과 디자인 개선,시설투자 등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세계 각국은 예부터 내려오는 민족의 고유 언어와 전통의복이 있다. 역사가 오래된 민족일수록 전통의복이 가지는 중요성은 매우 높다. 그래서 다민족 국가라고 할지라도 국민들이 즐겨 입는 대표적인 의복을 선정해 세계 각국에 홍보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한복’이 있듯이 중국에는 ‘치파오’, 일본은 ‘기모노’, 베트남은 ‘아오자이’, 스코틀랜드는 ‘킬트’, 미국의 ‘청바지’, 인도는 사리(여성)와 도띠(남성) 등 세계 각국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자국 전통의복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통의복인 ‘한복’은 명절날이나 기념일에 특정인들만 입는 옷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대를 따라 모양과 형태를 달리하며, 실용화 시키려는 노력들이 이어졌지만 우리 스스로 한복을 거추장스러운 옷으로 인식하여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전년도에 한 특급호텔에서는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뷔페입장을 거부당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특히 경남은 100년 전통의 역사속에 세계 5대 명산지로 우리나라 실크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며 실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100여개 업체들은 내수판매부진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 속에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한복 활용방안으로는 “문화해설사와 민원실 근무자, 외래관광객을 상대하는 관광호텔과 음식점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남이 한복에 대한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국제행사에 도지사가 공식의전 복장으로 참석해야 한다” 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지난해 10월 김해연도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복착용 장려 및 실크산업 진흥조례' 를 제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