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제어 및 정밀 계측기기 개발전문기업 커미조아(대표 민경훈, www.comizoa.com)가 최근 산업용 이더넷을 기반으로 한 ‘cEIP-α’ 시리즈를 출시했다.

cEIP-α 시리즈는 2008년에 앞서 출시된 cEIP 시리즈 제품과 100% 호환성을 갖고 디자인, 사용 편의성 및 기능 확장을 통해 제품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존 cEIP 시리즈는 소스 코드 및 라이브러리를 추가할 수 있는 자체 펌웨어 및 기능 확장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 또한 DIN-Rail 탈장착및 배선 정리가 불편했고, DSP 자체에서 기본 제공되는 메모리 외 확장 메모리의 사용이 불가능한 점도 아쉬웠다.

이번에 야심 차게 선보인 ‘cEIP-α’는 절제된 디자인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 및 성능을 추가했다. 셋업 방식의 다양화와 더불어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엔지니어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 모듈마다 공간을 두어 발열을 최소화하고 설치 장소에 구애 받지 않도록 콤팩트 한 사이즈로 완성, 설치 및 모듈 탈장착이 간편해 졌다.

또 LED화면을 탑재해 커넥터의 안정성 및 이상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재질·컬러·발열 벤트홀 등 피니싱을 한층 높였다. 장비 외관에 설치해도 될 정도로 안정감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cEIPα 시리즈에서 주목할 점은 커넥터 연결 방식의 다양화다. 기존 cEIP 제품의 ERNI 커넥터(Connector) 대신 HONDA D-SUB 커넥터(Connector) 방식을 채택해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전용 케이블과 터미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터미널 젠더 개념을 도입해 별도의 전용 케이블이 없이도 직접 배선작업이 가능하다.

cEIP-α 시리즈는 노드·통신 마스터 모듈과 파워 및 다양한 Slave 모듈들로 구성된다. 노드·통신 마스터 모듈은 PC의 랜(LAN) 포트(Port)와 이더넷 표준 통신 방식으로 연결되며, 상호적인 모듈 제어용 통신 마스터 역할을 수행한다.

파워 및 Slave 모듈들은 보편적인 PLC 제품처럼 노드·통신 마스터 모듈과 함께 ‘Back Plain’에 탈·장착이 가능하다. Back Plain은 반드시 장착되어야 구동이 되는 2개의 모듈인 cePWR 및 ceNM-SEα 모듈을 제외하고, Slave 모듈(Motion, Digital I/O, Analog I/O, Counter 및 시리얼 통신 모듈)을 2개, 5개, 7개까지 장착할 수 있도록 3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커미조아 민경훈 대표는 “더욱 콤팩트해진 cEIPα의 분산제어 시스템은 이전보다 더 많은 기능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현장에도 적용된다”면서 “기술들을 더욱 안정화 시키면 앞으로 전문 서비스로봇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커미조아는 지식경제부와 대덕연구개발 특구지원본부의 우수 중소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2010~2011 토탈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에 적합한 상품 기획과 디자인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으며, 이 지원사업은 글로벌 디자인그룹 탠저린과 마케팅 컨설팅 전문회사 ㈜스튜디오크로스컬쳐가 컨설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