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자연상태의 40배가 넘는 방사선이 누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YTN 단독보도에 의하면 녹산공단에서 자연방사선량의 40배가 넘는 수치인 시간당 10μSv의 방사선이 검출되었다.

이 수치는 국제방사선 방호위원회가 정한 방사선 노출 위험 기준인 시간당 0.5μSv에도 20배 이상을 초과한 수치로, 여기에서 하루 8시간, 주5일 동안 노출된다면 연간 20mSv 이상을 피폭하게 되는 셈이다.

이 정도의 방사선 수치는 방사선 교육과 검진을 받으면서 개인의 피폭 량을 관리하는 전문 작업 종사자에게 허용된 기준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YTN에 의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관리하는 방사선 장비 위치 정보를 확인한 결과 주변에서 방사선 장비를 운영한 곳은 해당 업체뿐이며, 이 업체는 올해 초 방사선 누출 문제로 행정조치를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다음 주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