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6일 거제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지방자치시민감시단장으로 활동 중인 허원영 씨를 일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시장실에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위촉장을 받은 후 명예시장은 첫 일정으로 권민호 거제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행정과 등 4개 부서를 방문, 거가대교 개통을 비롯한 현안업무 청취와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거제대학 사회복지과 2학년에 재학중인 명예시장은 평소 관심분야인 사회복지시설 파랑포 안나의 집, 사회복지법인 내원반야원, 거제 사랑의 집을 방문, 시설현황과 운영상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명예시장은 시설을 돌아보면서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직원들이 따뜻한 손길과 세심한 배려로 입소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부적인 업무와 복지시설 방문 등 바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한 허원영 명예시장은 “비록 하루지만 시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시청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주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40대 주부의 눈으로 시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바깥에서 보던 것과 달리 시장님 이하 공무원들의 업무가 전문적임은 물론 복잡 다양했다.” 고 말했다.

또한, 명예시민은 시민들이 공무원을 보는 시각에 대해 “우리 거제시민 모두가 일일명예시장을 꼭 한번씩 해보았으면 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듯이 공직이라는 일에 대한 경험 없이 공무원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