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앞바다, 바다의 불노초 ‘가을 키조개’ 채취 한창
  • 입력날짜 : 2010. 09.27. 12:13
충남 보령시 오천앞 바다에 가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키조개잡이가 한창 채취 중에 있다.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키조개의 주산지 ‘오천항’에는 키조개 금어 기간(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이 해제됨에 따라 이달부터 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한 100% 자연산인 싱싱한 키조개를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조개전 등 다양한 요리로 시식할 수 있다.

해초와 함께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키조개는 몸을 이롭게 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아연,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어패류 보다 높아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키조개를 강정 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특히 키조개 패주는 아연이 100g당 12.8㎎이나 함유되어 있는 아연의 보고(寶庫)로도 알려져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과 인슐린,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들의 작용을 도와주는 필수미량원소로서 우리 몸에 부족하면 미각기능과 성장발육에도 이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전립선 장애, 성기능 저하, 피부장애 등 여러 가지 악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키조개 패주는 단백질(100g당 18.2g)과 타우린이(100g당 994mg) 풍부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淨血作用)이 있어 임산부의 산후 조리나 피로 회복에 좋으며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수산식품이다.

오천항 키조개는 서해안의 섬 주변 수심 20∼50m 사니질(沙泥質)에서 서식하며 이곳에서 채취되는 키조개는 30% 가량은 일본 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현재 보령에는 오천항에 20척, 대천항에 17척 등 총 37척이 조업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어업인의 자발적인 총 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 제도를 실시하고 매년 2700톤을 채취하고 있어 자원관리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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