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팀이 출연하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무료입장권이 5분 만에 동이 났다.

30일 오전 10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매표소에서 배부되는 300장의 무료입장권을 받기 위해 전국에서 온 600여명이 새벽부터 문예회관 입구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매표소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예비번호표를 배부했다. 300번 이후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도 혹시 여분이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이분들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고 전했다.

사진제공/거제사랑

이 관계자는 또 “입장권 배부가 끝난 이후에도 전화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며 남격의 유명세에 혀를 내둘렀다.

거제문화예술재단은 올해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문예회관 대극장 2층을 무료 개방키로 하고 30일 오전 10시 매표소에서 선착순 300명에 한해 무료입장권을 배부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