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성남맛집, 직접 포를 뜬 돼지 생갈비집 생포탄
블로거들이 먼저 찾아낸 이색 맛집
  • 입력날짜 : 2010. 08.12. 12:22
생포탄
생포탄이 심상치 않다. ‘포를 뜬 돼지생갈비’라는 독특한 컨셉이 온라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돼지갈비라 하면 진하게 양념된 ‘양념돼지갈비’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요즘, 생포탄은 독특한 메뉴 하나로 확실히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짙은 우드톤으로 담담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살린 고깃집 생포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안내문이 있다.

‘돼지고기의 최고부위인 갈빗대에 붙인 최상부위의 살을 하나하나 포를 떠서 늘이는 30년 전통방식의 생갈비입니다’라는 문구다. 1인분에 1만원이라는 가격에 포를 뜬 돼지생갈비라는 이색적인 메뉴는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자신감 넘치는 종업원의 권유도 믿음직스럽다.

고기를 주문하면 밑반찬이 깔린다. 깔끔한 샐러드에 갈치속젓, 연두부, 갓김치, 고추장아찌 등 입맛을 개운하게 하고 돋궈주는 구성이 좋다.

이어서 숯불 위에 두꺼운 무쇠철판이 놓여지고 그 위에 선홍빛깔의 양념이 되지 않은 돼지생갈비가 넓게 펼쳐진다. 노릇노릇 익어가면서 돼지갈비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퍼지면 이제 젓가락을 들어도 된다.

먹기 편하게 잘라진 돼지 생갈비를 종업원의 권유에 따라 갈치속젓에 찍어 먹어 보자. 짭쪼름하면서 구수한 젓갈에 돼지생갈비의 맛이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생포탄이 여수에서 직접 담가오는 갓김치와 돼지생갈비의 궁합 역시 최고다.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최상급 생고기에 풍부한 육즙까지 자랑하니 식감도, 맛도 만점이다.

고기를 다 먹으면 서비스로 나오는 생포탄만의 독특한 계란 요리도 먹어줘야 한다. 고기 굽는 불판 가장자리의 패인 테두리를 따라 계란을 풀고 직접 말아가면서 먹는 따끈한 계란말이는 식사메뉴와 함께 먹어도 손색이 없는 서비스 메뉴다.

포장마차의 서민적인 분위기와 고깃집의 퀄리티를 적절히 믹스한 생포탄. 돼지고기 마니아는 물론, 포를 뜬 생갈비 맛이 궁금한 고객들에게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맛있게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연락처: 031-714-1880


이병욱 기자 mrbread@hanmail.net        이병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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