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거제시장 후보단일화 추진이 무산됐다.

10일 진보진영의 시장후보단일화를 추진해온 야 4당은 전날 단일화협상 마지막 모임을 갖고 의견조율에 들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단일화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진보신당과 민노당은 여론조사 경선방식에는 합의했으나 설문문항에 대한 입장차가 커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공동성명을 통해 단일화 무산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그러나 단일화 무산에 따른 비난전을 벌이지 않기로 했다.

진보진영 관계자는 후보단일화 무산에 대해 “단일화를 시도하기에는 양측이 너무 멀리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지만 서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