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겸 거제시장이 3선 시장에 도전한다.김시장은 16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거제의 비상 명품도시의 완성’을 위해 3선에 도전하겠다는 김시장은 “23만 거제시민이 시정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희망의 거제를 만들어왔다” 며 “거제시장에 취임했을 당시인 2003년과 지금을 비교하면 19만 인구는 23만으로, 재정규모는 2000억원에서 4600억원 규모로, 재정자립도는 23%에서 43%로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루었다” 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돌핀파크. 크루즈항. 마리나시설. 해양휴양특구 등 국제적 면모를 갖춘 지세포 해양복합레저타운 조성 등 미래발전사업의 굵직굵직한 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상 추진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지금 윤곽을 나타내고 있는 사업들은 반드시 계획된 일정에 마무리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공약사업의 이행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거제시를 △전국 1위의 소득도시 △해양레저 항만기능 활성화 사업 △국내 최고의 관광지 육성 △품격있는 문화도시 △희망있는 교육.복지시책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삶의 질 개선 △녹색기능도시 등을 지향하는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현 지역구위원장인 윤영국회의원과의 갈등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서로가 잦은 교류를 갖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얼마 전 윤 의원과 독대한 끝에 서로가 오해하고 있었던 점을 허심탄회 하게 주고 받았으며 이로 인해 서로가 오해를 풀었다”고 답변했다.

또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재되거나 탈락될 경우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공심위의 공정한 심사를 믿고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