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랜차이즈 특징 중 하나는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몇해 전 와인이 유행하더니 와인레스토랑, 와인바와 숍, 비스트로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이후에 웰빙 열풍에 각종 건강식품관련 매장이 생겨나 한때 창업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나 싶었다. 재작년부터 경기침체와 불황이 겹치면서 창업시장 위축되나 싶더니 오히려 창업시장은 공격적 마케팅으로 불황을 타계하려는 업체들로 넘쳐났다.

최근 창업시장의 화두는 소자본창업이다. 특히 올해 퇴직자 수가 급증한다는 보도에 이들을 끌어들이려는 창업시장의 공격적 마케팅이 눈의 띈다. 특히 외식업중, 분식집 창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떡볶이를 전문으로 하는 ‘쭈노떡볶이(www.zoonotopokki.co.kr)’가 그것. 소자본 창업의 중심에 있는 ‘쭈노떡볶이’는 140여개 브랜드 신화 ‘쭈노치킨’의 명성을 잊는 (주)쭈노 F&B의 야심찬 브랜드다. 쭈노치킨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쭈노떡볶이를 런칭시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장소와 매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0형(약 33㎡)기준 창업비용이 약 2,470만원. 홀과 주방 등 최소인원 운영 가능하며 따라서 인건비 하락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쭈노 F&B 물류센터를 통한 싸고 좋은 식자재 공급은 경제적 효과와 안전함을 보장 받는다.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본사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영업도 아니요 물류도 아니다. 메뉴개발이다. 유행 따라 번지는 떡볶이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된 승부수로 ‘메뉴’를 선택했다. 떡볶이와 튀김, 순대와 어묵의 만남, 독특한 양념 소스와 튀김옷 등은 쭈노떡볶이의 강점이다. 이러한 점들이 쭈노떡볶이를 소자본 창업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만들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떡볶이 전문점이 소자본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대중화 바람을 타고 프랜차이즈화 하고 있다”면서 “브랜드가 가진 장점들을 최대한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