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제시장에 출마하려는 후보 군들의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나선 거제시장 후보군은 김한겸 현 시장과 권민호 전 경남도의회 의원,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이상문 거제시의회의원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권민호 전 경남도의원(55)이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권 전 도의원은 “새로운 변화와 창의적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거제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데다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 고 밝혔다.

이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와 개혁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며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무사안일, 우유부단, 탁상행정의 틀을 과감히 고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권 전 도의원은 거제발전을 위한 3대 과제로 △미래 성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 이 △화합과 균형의 리더십 △공직사회의 CEO화 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당(한나라당)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공천경쟁에 떨어졌다고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공천경쟁에 자신이 있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