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를 생으로 굽는다" 고정관념 깬 ‘이색요리’
검암동 우성갈비, 국산 돼지갈비 직접 포를 떠서 제공.
  • 입력날짜 : 2010. 01.28. 15:08
인천맛집 생 돼지갈비 우성갈비
피자에는 치즈가 있어야 하고,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달콤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상식을 깬 독특한 음식들이 인기다. 피자 토핑에 육젓과 마늘이 올라가는가 하면, 매운맛 아이스크림이 등장하기도 하는 것.

최근엔 양념에 재지 않은 생갈비를 내놓은 음식점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인천시 검암동에 위치한 우성갈비(032-562-3885)는 생갈비 맛집으론 이미 유명하다. 까다로운 주인이 직접 들여온 국산 돼지갈비를 매장에서 직접 포를 떠서 제공하는데, 양념에 재지 않은 생갈비가 그대로 나온다. ‘과연 맛이 있을까?’ 했던 고객들은 생갈비의 매력에 중독돼 다른 고기는 멀리할 정도라고.

제대로 된 돼지갈비는 소갈비 부럽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우성갈비의 생갈비는 갈비 본연의 맛을 살려냈다. 화력 좋은 연탄 숯에 구워진 고기를 소금 살살 뿌려 먹는 맛이 일품. 고기 양념인 조선간장은 오랜시간 묵은 것으로 짜지 않고 깊은 맛을 낸다.

갓김치, 갈치속젓 등 맛깔스러운 밑반찬은 생갈비 맛을 돋워준다. 밥을 주문하면 함께 서비스 되는 계란말이도 별미. 불판 테두리에 잘 저은 계란을 부으면 돼지기름에 익힌 고소한 계란말이가 완성된다.

우성갈비의 또 다른 맛의 비밀은 바로 불판에 있다. 일반 고기집과 달리 직접 주문 제작한 불판은 고기가 타지 않으면서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다. 때문에 돼지생갈비는 물론 양념갈비, 안창살 등을 부위별로 먹기에도 손색이 없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우성갈비는 맛집 탐방 블로거들이 인정한 음식점으로 선정됐다. 푸짐한 양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언론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우성갈비 관계자는 “삼겹살보다 쫀득하고 맛좋은 생갈비에 빠진 직장인들이 생기고 단체회식 예약이 많아졌다”며 “기존의 갈비와는 색다른 맛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생갈비의 인기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mrbread@hanmail.net         이병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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