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 ‘한정식’ 어때요?
맑고 파란 가을날씨에 안성맞춤 한정식, 사람들 입맛 돋구는데 최고
  • 입력날짜 : 2009. 09.22. 15:35
산내리한정식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들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선선한 바람은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덩달아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주말이면 평일에 지쳤던 학업과 업무를 내려놓고, 모처럼 친구들과 나누는 수다는 평소보다 정겹다.

대표적인 나들이코스인 종로에 들러 볼거리가 많은 인사동과 삼청동, 근처의 경복궁, 창덕궁 등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허기짐을 알리는 배꼽시계로 종로맛집을 찾는다. 이런 날은 자주 먹는 피자나 스파게티 등 파스타와 빵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생각이 더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친구들과의 산책코스를 종로로 정했다면 맛있고 정갈한 한정식 한 상은 어떨까? 빨리 나오지만 손맛과 정성이 아쉬운 패스트푸드보다 훨씬 푸짐하고 밥 한 공기에서도 넘치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정식코스요리전문점이 요즘 인기다.

특히 한 가지 메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가지 개별 요리들과 갖가지 밑반찬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게 하는 한식요리는 평상시에도 흔히 먹는 반찬부터 쉽게 볼 수 없었던 전통음식까지 한번에 맛볼 수 있어 특별하다.

종로에서 수 십 년간 한결 같은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산내리한정식(http://www.hanbob.com, 02-747-9700) 역시 오랜 전통과 한정식의 여유를 자랑하고 있는 한정식전문점 중 한 곳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못지 않게 위엄을 자랑하는 산내리한정식은 100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온 한옥의 고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다채로운 30~40여 가지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이 곳은 분위기와 음식 맛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이 곳은 친구들과의 모임뿐만 아니라 상견례, 돌잔치, 회갑 및 칠순잔치, 고희연 등 각종 가족모임이 이뤄지고 있으며, 외국인접대, 바이어접대, 회식, 카페동호회모임, 송년회, 일본인관광 등 한국을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단골명소로 꼽히고 있다.

유독 하늘이 높고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요즘, 사랑하는 친구들과 종로 나들이는 어떨까.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볼 수 있는 행복과 여유는 그리 먼 곳에서 찾지 않아도 될 듯싶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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