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판매는 어떤 제품의 판매업자가 제품을 판매하면서 구제품을 가져오는 고객에 한해 구제품에 대해 일정한 자산가격을 인정해주고 신제품 구입시 일정액을 할인해주는 판매방법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보상판매 방법을 이용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현재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혜종건업의 ‘외장재’, 코퍼스트의 ‘전기 난방기’, 뉴발란스의 ‘러닝화’ 등이 있다.

친환경 내·외장재 전문기업 혜종건업은 독일 아게톤사의 외장재, 테라코타(terracotta) 파사드(facade)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외장재의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 외장재를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좋지 않는 건설경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 외장재의 설치비용과 면적에 따라 5~10%까지 할인혜택을 해준다.

전기 난방기 전문업체 코퍼스트는 유럽형 웰빙 히팅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고 품격 공간을 연출하는 전기 난방기 ‘피스토스(Pistos)’의 출시를 기념해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난방기의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개념의 고 품격 난방기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 난방기의 설치비용에 따라 최고 10%까지 할인혜택을 해준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한국인의 발에 적합한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제작된 새로운 신골 PL-1 라스트 출시를 기념해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2월 15월까지 진행되는데, 전국 뉴발란스 매장에서는 신던 뉴발란스 신발을 가져오면, 신제품 러닝화와 피트니스화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동시에 선발된 50명에게 PL-1 라스트로 설계된 최초의 신제품인 769가 증정되는 온라인 무료 체험이벤트도 전개된다. 응모를 위해서는 뉴발란스 홈페이지(www.nbkorea.com)에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훈련법, 러닝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생활용품업체의 보상판매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거래장터를 활용한 중고용품 판매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만큼 불황 속에 발품 손품을 파는 알뜰 쇼핑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독서실책상(일명 집중력강화책상) 전문업체인 글벗교구의 ‘온라인 중고장터’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글벗 본사(인천공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토요알뜰장터’에 실속파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이유다.

학습가구 전문 제작 및 판매업체인 글벗교구 공식 쇼핑몰(www.studyeasy.co.kr)엔 평소에도 자녀를 둔 주부고객들이 많이 찾지만,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서민가계에 주름살이 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학생책상을 구매하고 또 중고제품을 재판매 하려는 알뜰주부고객들로 온라인 거래장터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습관련 상품이 아이들 선물로 인기를 모으면서 글벗교구 사이트 방문자수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