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공룡시대 자료와 국내 최초로 거제도에서 발견한 3종의 새발자국 화석을 전시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 거제도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걸으면서 직접 확인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자료와 자연생태 자료가 전시됐다.
100% 거제도에서 직접 촬영한 새 사진 등의 자연생태, 해양쓰레기 실태를 보여주는 자료, 공룡시대와 새발자국 화석 자료를 보여주는 3개의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다.
대형 TV 2대를 활용, 심각한 해양쓰레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공룡발자국 새발자국 화석, 팔색조, 수달, 아비류, 남방동사리 동영상을 보여주는 전시 기법으로 더 실감 나는 전시회가 되도록 연출됐다.
자연생태 분야는 팔색조, 수달, 아비류, 남방동사리 네 편의 생태 칼럼을 대형 현수막으로 출력해 함께 전시됐다. 해양쓰레기는 많은 사진 영상과 함께 유형별로 설명하는 대형 현수막 5개를 설치하여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거제도 관광지도를 부착,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전시회의 모든 자료와 최근 시정제안, 언론 기고 등의 자료를 보여주는 16쪽 분량의 인쇄물을 만들어 배포했다.
많은 분들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느끼며 경각심을 가지고 개선시켜야 한다며 오염을 시키는 낚시인, 어민들이 반성을 하여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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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거제자연의벗 김영춘 대표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관심 있게 보고 오신 70대의 어르신이 지인들에게 선물할 거제도 관광지도 손수건을 구입하며 나지막이 “정말 수고 많았소” 한 말씀을 건네시고는 묵묵히 걸어가시는 뒷모습에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도 하였다며 몇몇 인상 깊은 장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섬꽃축제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출연한 장하은 기타리스트와 오래전 인연이 있는 김 대표는 함께 전시회를 둘러보며 반가운 친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영춘 대표는 “많은 분들이 거제도에 공룡발자국 화석, 새발자국 화석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셨고, 스티로폼, 어업, 낚시 등으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시고는 정말 이런 전시회는 국민 모두가 보고 반성해야 한다며 많은 격려도 해주셨다” 또 “앞으로도 거제도의 자연생태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시회 소회를 전했다.
한편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는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전국 30명에게 수여한 지역혁신가다. 김 대표는 바람의 언덕을 명명 홍보하며 거제도 관광 명소로 만든 거제도 관광분야 전문가이며, 팔색조 수달 등 자연생태 전문가로 오랜 세월 환경운동을 해온 활동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