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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거제시민에게 드리는 출사표(出師表)
  • 입력날짜 : 2018. 05.23. 12:27
김창성 도의원 예비후보가 23일 거제시민에게 드리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하 전문--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 도의원 제2선거구(옥포 1·2동, 수양동, 연초·하청·장목면)에 출마한 김창성입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저의 마음을 제갈공명이 황제에게 북벌의 하명을 청하면서 올린 ‘출사표’라는 버거운 이름을 빌려 거제시민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두 분 전직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북한 핵개발과 미국과 북한의 전쟁위기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세기적인 연출 속에서, 그리고 집권여당의 내로남불식 적폐청산 소동을 지켜보면서, 세상은 국민들에게 정신 차릴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 김창성은 최전방 철책을 지키는 초병의 심정으로 두 눈을 부릅뜨고 버티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상황이지만 우리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선거는 우리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삭제하고자 하는 집권세력과의 싸움입니다. 멀리는 대한민국을 적화시키려는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작게 우리 거제시 선거판에서는 조선·해양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세력과, 조선·해양도시 그 이후를 보자는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사곡해양플랜트 산업단지 문제가 그렇습니다. 집권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신경제지도에서 사곡해양플랜트 산업단지는 사라졌습니다.

일부 정치인은 거제시의 미래모델로 조선도시에서 생태환경도시로 변화된 스웨덴의 말뫼시를 이야기 합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 있는 '골리앗 크레인'이 단돈 1달러에 2003년 스웨덴 말뫼시의 폐쇄된 조선소를 떠날 때, 생겨난 말이 ‘말뫼의 눈물’입니다. 그리고 일부 지역정치인들이 이 말을 인용하면서 스웨덴의 3대 도시인 말뫼를 거제시의 미래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거짓입니다. ‘말뫼’를 말하는 자는 거제시가 조선 해양을 포기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바다가 말라서 사라지지 않는 한 조선 해양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될 수 없습니다.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IMO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교체 수요 및 발라스트 워터 규제 관련한 Ballast Water Free 선형설계, 대규모 오프쇼어 양식장과 풍력단지 등, 석유가스가 아닌 분야의 오프쇼어 수요의 창출 등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첨단화되는 조선 해양산업을 봐야합니다.

거제시는 일본 조선산업의 메카, 이마바리시를 경쟁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이마바리 조선소는 일본 조선업의 부활을 외치며 올해 수주잔량에서 삼성, 대우를 제치고 세계2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마바리 조선소의 조선해양클러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입니다. 사곡해양플랜트 산단이 기능해야 할 모범을 보이는 곳입니다. 인·허가에 4~5년 이상 걸린 사곡해양플랜트 산단 말고, 어떤 성장동력을 말할 수 있습니까?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는 집권당의 지지율에 무임 편승하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도 있습니다. 또 체급불문, 선거 때면 출마하여 흘러간 옛 노래를 부르는 감동 없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쓰레기 줍는 넝마주이 소년이었던 하찮은 저 김창성 입니다. 그러나 저는 거제시민을 우롱하는 이 말도 안 돼는 저들의 상차림만큼은 바로잡고자 출마했습니다. 거제시민은 제대로 된 선택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저 김창성, 간절히 거제시민 여러분의 하명을 기다리겠습니다.

2018.5.23.일 본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거제시 도의원 제2선거구(옥포 1·2동, 수양동, 연초·하청·장목면) 김창성 올림.


서진일 기자 tyuop190@naver.com        서진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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