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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대본부장이 문상모 ‘깜놀’
  • 입력날짜 : 2018. 05.21. 19:36
6.13 거제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이 서일준 후보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문 본부장은 21일 서일준 후보를 향해 시 예산을 증액시켰다는 근거를 대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선대본 서 아무개 홍보담당은 “문 본부장의 기상이 대단하다. 조폭에게 용돈을 받은 일로 후보사퇴까지 촉구했던 사람이지만 상대의 선대본부장을 맡은 일은 패자의 성숙한 모습을 보인 긍정적인 사례” 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 본부장이 조폭스캔들이 해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 후보를 향해 공격에 나서는 것은 “팬티만 입은 아이가 노새를 타고 적진에 뛰어든 우스꽝스런 모습과 같다” 고 논평했다.

서 담당은 “장기를 둘 때도 포석이 중요하다. 주군이 주군답지 못하니 선대본부장을 졸로 사용했거나 아니만 문 본부장이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잠시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주군을 향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니 ‘맞장토론’에 임하라고 엎드려 충언하는 것이 참된 참모의 모습” 이라고 훈수했다.

<이하 서용찬 홍보담당 논평>

여민주문상모시(與民主문상모詩)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경선에서 비록 패했지만 그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 두기를 바라노라.”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지난 거제시장 경선에서 비록 패했지만 변광용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아름다운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까지는 이전 선거에서 잘 볼 수 없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냥 거기까지 하면 좋았을 것을 2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자승자박하는 엉뚱한 행동으로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서일준 후보가 정치 초년생이나 저지를 법한 네거티브로 시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거제시 예산 1000억원 증액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먼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말하자면 문상모 부의장이 시작한 내용이다.

지난 4월5일 ‘변광용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변 후보를 깎아 내리기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라, 이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불거질 사안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스스로가 "자유한국당이 본선에서 이 사건을 이슈화 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지금 제기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녹취록 공개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4월10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도·시의원 예비후보 11명의 ‘변광용 예비후보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부정한 권력과 결탁한 적폐를 청산하고 뒤쳐진 거제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한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흠집이 있는 후보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승리를 한다고 해도 개혁의 동력을 얻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변광용 후보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거제시민들을 향해 외쳤으면서 이제 와서 서일준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앞뒤가 한참 맞지 않는 궤변이다.

그들 스스로가 말했던 것처럼 법적 책임은 면했지만 도덕적 책임은 남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은 거제시장 후보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다.

서일준 후보 선대본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지 문상모 부의장이 말한 것처럼 결코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대미로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던 문상모 부의장이 스스로 자승자박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예산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의원 두 번을 역임한 것에 불과한 문상모 부의장이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3급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서일준 후보에게 훈수 둘 처지가 아니다.

실무가 아닌 선출직 8년이 전부인 문상모 부의장이 30년 넘는 베테랑에게 충고하는 것은 ‘수박의 겉모습만 보고 수박이 푸르다’고 말하는 유치원생의 억지에 지나지 않음이다.

나름 서일준 후보가 거제부시장으로 재직 당시의 예산을 분석해 반박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행정 실무를 모르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의 품의를 떨어뜨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충고하고 싶다.

행정에서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실무를 이해하고 예산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의 실무자들에게 타당성을 설명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비로소 현실화시킬 수 있는 쉽지 않은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서일준 후보가 아니라 단지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의 예산폭탄이 가능하다고 거제시민을 현혹하는 자당의 변광용 후보에게 ‘어떻게 예산을 증액시킬 것인지 구체적으로 답하라’고 질문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특히 문상모 부의장이 “정책선거로 맞서라”고 주장한 것처럼 변광용 후보가 얼마나 실현 가능한 정책을 내놓았는지부터 검토하고 서일준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거제시민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모두 옳으므로 너는 모두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꼴불견에 지나지 않는다.

문상모 부의장의 아름다운 패자로서의 모습이 자학으로 얼룩지지 않기를 서일준 후보를 비롯한 거제시민들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맞장토론을 피하고 있는 변광용 후보에게 이제라도 당당히 주군답게 ‘맞장토론’ 에 나서라고 엎드려 아뢰는 참된 참모의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문상모, 서일준 후보 향해 '선거용 눈속임 중단' 촉구

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대본부장인 문상모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일준 후보의 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는 정치초년생의 모습을 떠올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문 본부장은 “시장 당선을 목적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 위한 선거용 눈속임을 중단하고, 서 후보가 주장하던 ‘2014년 거제시 예산 1,000억여원 증액’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라”고 요구했다.

앞서 문 본부장은 “지난 3월 30일 서일준 후보에게 시 살림살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2014년자신의 재임시절 증액된 예산을 두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 해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문 본부장은 "증액된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못하고 ‘거제시장 선거와 관련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없는 선거전을 포함한 5무 운동을 벌이겠다’고 답변하는 서 후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본부장은 이어 “거제시의 2014년 당초예산 증액 내역 중 ▲시민이 재산세 56억, 자동차세 31억원,담배소비세 40억원을 더 납부한 것이 부시장이 늘린 것인가? ▲상수도사용료 27억원, 하수도사용료 11억원, 시에서 재산 매각한 76억원도 예산 확보한 것으로 생각하는가?"고 물었다.

또 "▲정부에서 차입금으로 31억원 빌려준 것도 서 후보 자신이 공인가? ▲쓰고 남은 예산 순세계 잉여금 141억원도 서 후보 본인이 증액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나? ▲정부와 도에서 내려온 보조금 596억원 증가한 것이 시장과 공무원들이 함께 노력한 것이 아닌 서 후보 개인의 공로인가?”라며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 후보는 민주당 시장 후보가 결정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자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연일 철 지난 ‘조폭사주사건’을 거론하며 네거티브 선거의 최첨병이 되고 있다”며 “선거용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와함께 문 본부장은 “클린선거를 주장하며 끝까지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변광용 후보처럼 정책으로 승부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공직 후보자는 언행이 일치하고 상식과 원칙을 기본으로 정직함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daum.net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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