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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정 이끌 사람은 서일준이다”
  • 입력날짜 : 2018. 05.21. 19:26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당후보가 ‘여당의 힘’ 을 내세워 예산폭탄을 안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같은 여당 후보의 공약은 수년째 조선경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민들에게 조선업 살리기와 함께 막연한 환상가지 심어주며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선거판에 등장하는 이런 공약은 대부분 절박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여론몰이에 이용될 뿐 상당수는 그 실체가 없다.

서일준 선대본은 21일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18년간의 당초예산 비교표를 만들어 거제시의 예산흐름을 설명했다.

선대본이 밝힌 예산비교표에 따르면 2001년은 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새천년민주당)이 집권하던 시기다.

당시 양정식 거제시장은 야당 소속이었으며 예산규모는 2000여 억원. 3년 동안 늘어난 예산은 250여 억원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열린우리당) 집권기에도 거제는 야당 소속인 김한겸 시장이 당선됐다.

5년 동안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300억원대까지 1256억원이 늘어났다.
2009년 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이 당선됐다.

여당소속인 김한겸 시장과 권민호 시장이 번갈아 거제시정을 맡았다.
이 시기 거제시 예산은 김한겸 시장 재임시 늘어났으나 권민호 시장이 재임 3년차에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2012년 5055억원이던 당초예산이 2013년 4942억원으로 113억원이 줄어들었다.

2013년 서일준 부시장이 구원 등판했고 2014년 예산은 6015억원으로 전년보다 1073억원이 늘어난다.

2014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다.

당시 6000억원을 넘어선 거제시 예산은 2017년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한다.
2001년 이후 거제시 예산이 감소한 것은 두 번이다. 공교롭게도 지금 민주당에서 김경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권민호 시장의 재임기다.

이때에도 서일준 부시장이 두번째 구원 등판했고 서 전 부시장이 예산확보에 힘을 보탠 후 예산은 다시 늘어난다. 서 후보가 부임한 이후 이루어진 성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올 예산은 7000억원을 넘었다.

거제가 고향인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때다. 시장은 야당으로 있다가 탈당했다. 한동안 무소속으로 지내다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에 입당했다.

서일준 선대본이 밝힌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장의 소속정당이 예산확보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시장개인의 역량, 대통령의 지역 안배,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예산 쓰임새에 따라 달라졌다고 보는 것이 통계를 통해 더 잘 드러나 있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daum.net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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