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서는 16일 새벽 1시 7분께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방파제 앞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낚시객 윤(35)씨 등 3명(남 2, 여 1)을 무사히 구조했다.

윤씨 등 3명은 지난 15일 간조시간인 오후 6시 40분께 낚시를 하기 위해 지세포방파제에서 약 50m 떨어진 갯바위로 이동해 낚시를 하다 16일 오전 1시께 귀가차 이동하려 했으나 만조시간(오전 12시 30분경)에 불어난 바닷물로 인해 뭍으로 나오지 못해 구조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가까운 통영해경 장승포해경센터에 구조를 지시했고 신고자인 윤모씨에게 갯바위에서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구조세력이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도록 했다.

해경은 갯바위 주변의 얕은 수심으로 조그만 선박만이 접근 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민간해양구조선 마리너호의 도움을 받아 오전 1시 37분께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고 건강상태 이상이 없어 귀가시켰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안에서 떨어진 갯바위나 테트라포트(삼발이) 등 위험한 장소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